임산부 시기별 검사 / 주 수별 산전 검사
임신 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엄마, 아빠 모두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임신이 어려운 이 시대에 통계적으로 볼 때 남성, 여성 모두 40%로 비슷하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하고 싶다면 산전 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임신 전 검사는 혈액검사, 간염검사, 혈액형 검사, 풍진 항체검사, 매독 혈청 검사, 자궁검사 등이 있다. 기초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와 내과적인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임산부가 간염 보균자이거나 감염된 이후에 임신한다면 태아 역시 선천적으로 감염될 확률이 높으니 면역 글로불린과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한다. 혈액형 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는 RH+인자인지, RH-인자인지 알기 위해서다. 같은 인자를 지니고 있다면 상관없지만, 서로 다른 인자일 경우 용혈반응으로 유산이나 사산 되는 경우가 있다. 풍진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지만 발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임신 12주 이내 풍진에 걸리면 태아의 80% 이상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다. 따라서 풍진 항체가 없다면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한다. 매독에 걸리면 유산이나 사산은 아니더라도 저능아, 발육 부진아 등 선천적 결함을 갖고 태어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자궁검사는 임신 전 질식 초음파를 통해 전반적인 자궁과 난소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특히 근종이나 난소종양 등을 확인하고, 경부 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질염 등 확인해야한다.
임신 초기
임신이 확인되면 가장 먼저 문진을 한다. 인적사항과 어릴 때 앓았던 병, 유전되는 병이나 쌍둥이 유무, 생리 주기, 임신 후 약물복용, 알레르기 등을 체크한다. 문진이 끝나면 촉진과 내진을 하는데, 의사가 손으로 직접 임산부 배를 만지고, 질 경을 이용해 자궁 경부의 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소변을 통해 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이 배출 되는지에 따라 임신 확인도 하고 당뇨나 단백뇨, 요도의 감염 여부를 살핀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체중과 혈압을 매일 체크한다. 임신 10~12주차에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목덜미 투명대 두께를 측정한다. 만약 3mm 이상이면 다운증후군이나 기형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융모막 검사, 임신 중기에는 정밀 초음파 검사나 양수 검사로 다시 체크한다.
임신 중기
중기에 가장 중요한 검사는 기형아 검사이다. 15~20주 사이에 기형아 선별검사 즉 쿼드검사를 하게 되는데, 임산부의 혈액을 채취해 태아에서 분비되어 모체의 혈관을 통해 전해지는 4가지 호르몬 수치를 측정한 뒤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 기형의 위험성을 체크한다. 만약 선별검사 결과가 기형의 위험성이 높다고 나오면, 양수검사, 탯줄 혈액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20~24주에는 정밀 초음파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태아의 손가락 발가락 얼굴 모양 뇌, 심장, 등 주요 장기를 확인한다. 임산부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임신성 당뇨 검사는 24~28주경에 실시한다. 임신성 당뇨에 걸리면 난산할 확률이 높아지고 태아에게도 합병증이 생기므로 이상이 발견되면 식이요법과 운동을 더불어 치료해야한다.
임신후기
임신8개월 부터는 2주에 한 번씩, 막달에는 1주에 한 번씩 내원해야한다. 임신 후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머리가 아래로 향해있는지 혹은 역아인지 살피고 양수의 양이 충분한지도 확인한다. 또한, 태동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박 수 변화를 체크한다. 배 뭉침 수치를 통해 진통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궁 수축 시 태아의 반응을 평가한다. 37주 이후에는 의사가 임산부 질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내진 검사를 한다. 이를 통해 자궁 경부의 열린 정도와 소실된(얇아진) 정도를 확인한다.
정기검진 시 흡연, 음주, 임신이나 유산경험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화장은 최대한 옅게 한다. 또한, 정확한 혈압측정을 위해 꽉 끼는 옷은 피하고, 편안한 치마를 입는 것이 좋다. 평소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주의 사항들을 숙지하고 건강한 출산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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