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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의 원인 및 종류, 유산 후 몸조리 까지

by ⑉・̆・̆⑉_⑉・̆・̆⑉ 2023. 5. 19.

유산의 원인 및 종류, 유산 후 몸조리 까지


임신 초기에는 태반과 태아가 불안전하므로 유산될 가능성이 꽤 높다. 전체 임산부의 10~15%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 중 8주 이내의 유산이 가장 많다. 초기 유산은 대부분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 될 경우가 많지만, 임신 13주 이후의 유산은 임산부 쪽의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2회 이상의 유산 경험이 있다면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유산의 대표적인 증세는 생리와 비슷한 자궁출혈이다. 배가 딱딱해지며 반복적인 하복통이 오면서 암갈색의 혈액이 비친다. 임신 8주 전이라면, 하복통을 반복하는 동안 아주 작은 태아가 낭상물에 싸인 채로 혈액에 섞여 배출되므로 유산인 줄 모르고 지나치는 때도 있다. 그러므로 초기에 출혈이 보이면 꼭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16주 이후의 유산은 복통과 함께 출혈량이 많아진다. 또한, 통증과 출혈이 없어도 양수 파수로 유산될 가능성도 있다. 양수가 터지면 다리 사이로 따뜻한 물이 흐르는 느낌이 드는데 씻지 말고 산모 패드 혹은 생리대를 착용 후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한다.

<유산의 원인>

-유전적 이상 : 염색체에 결함을 지닌 난자와 정자가 만나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배 속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신 초기 유산의 60%가 태아의 염색체 이상, 즉 수정란 자체에 이상이 있어 생긴다.

-자궁, 난소의 이상 : 자궁의 여러 가지 질환, 자궁 내 유착이나 격막 혹은 자궁 모양의 기형, 자궁 근종 등으로 유산할 수 있다.

-골반염과 질염 :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골반염과 질염 등을 방치하면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로 살핀다.

-정신적 스트레스 : 임산부가 스트레스받으면 수정란을 자궁벽에 착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난소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여 유산이 될 우려가 있다.

-임산부의 질환 : 임산부가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질환을 앓거나, 습관성 음주, 영양실조 등 생활습관이 바르지 않을 경우 유산할 수 있다.

<유산의 종류>

- 계류유산 : 대부분 임신 초기에 경험한다. 태아가 이미 사망했는데도 겉으로는 아무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입덧이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유산 후 여러 주가 지나서 생리처럼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계류 유산이 되면 자궁 속 죽은 태아가 부패해 염증이 생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소파 수술로 태아와 태반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절박유산 : 임신 20주 전에, 혈성 분비물이나 질 출혈이 나타나는 등 유산이 막 시작되려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들 '유산기가 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이러하다. 절박 유산이 의심될 때는 질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여 자궁 수축 억제제, 지혈제, 등 적절한 호르몬을 투약해 임신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태아의 심박동이 확인되지 않으면 태낭을 검사하고, 1~2주 후에 다시 검사했을 시 태아가 사망했다고 진단되면 태아와 태반 제거 수술을 해야한다.

-진행유산(불가피유산) : 자궁이 열려 자궁 속 태아와 태반 일부가 나오기 시작한 상태로 유산을 막을 수 없다. 선명한 피가 나오면서 진통처럼 복통이 지속되는데 개인마다 출혈량과 통증의 정도는 모두 다르다. 생리통 정도가 있지만 참을 수 없이 심한 하복통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완전유산 : 태아와 태반이 완전히 자궁 밖으로 나온 상태다. 태반이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자궁이 수축되고 출혈도 멈추긴 하지만 소파술을 통해 자궁을 깨끗하게 해줘야 한다.

-불안전유산 : 태아와 태반이 대부분 자궁 밖으로 나왔으나 태반 일부가 자궁 안에 남아 출혈이 계속되는 형태다. 완전유산과 비슷한 증상으로 출혈이 동반할 수 있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소파술로 완전히 제거해야한다.

-습관성유산 : 임신 20주 전에 일어나는 자연 유산이 3연속 이어질 때 습관성 유산으로 본다. 만약 2회 이상 연속된 자연 유산을 겪었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근종 등 임신부의 자궁기형이나 임신을 지속시키는 호르몬 이상이 원인일 때는 수술과 약물처치가 필요하다.

<유산 후 몸조리>

 

어떠한 이유로 유산하였든지,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몸조리에 힘써야 한다. 수술 후에는 자궁 등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소염제 등 약을 제때 잘 섭취한다. 최소 일주일 정도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임신 중기 이후의 유산은 출산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산후조리와 동일하게 몸조리를 한다. 안정을 취하고,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국도 챙겨 먹는다. 미역국 외에도 고단백 식품을 챙겨먹는다. 또한, 겉보기에 괜찮아 보여도 일상으로 돌아가 평소처럼 생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직후 2~3일은 충분히 쉬고 최소 1개월 정도는 무거운 짐을 들거나 장거리 여행, 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유산 후 몸조리에 신경 써서 다시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기다린다면 분명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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